[앵커멘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을 결심했으며
북측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의 석방 문제가
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강신영 기잡니다.
[리포트]
[녹취: 지미 카터 / 전 미국 대통령 (지난 2월)]
"수년 동안 미국은 대화의지조차 없었습니다.
오바마 정부가 들어선 이후 단 하루도
(북한과) 협상한 적이 없습니다."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방북을 결정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카터 전 대통령이
곧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며,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 시민권자, 케네스 배 씨의
석방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며
그 면담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과거 세 차례에 걸쳐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을 주선했던
미국 조지아대 박한식 교수가
최근 서울을 거쳐 평양을 방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카터 전 대통령이 북한측과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카터 전 대통령 측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등을 만나
북한 문제를 포함한 여러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이 성사되더라도
미국 정부가
핵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북미 관계 개선으로 이어지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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