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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길바닥에 삼겹살 올려놓자…中 살인더위에 10명 사망

2013-08-01 00:00 국제

[앵커멘트]

오늘 하루 무더위로 지치셨죠?

중국에서도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길바닥에 삼겹살을 올려 놓으면
고기가 익을 정돕니다.

천효정 기잡니다.





[리포트]

이글이글 내리쬐는 태양.

이를 피하려 양산을 손에 든 사람들.

모자에 선글라스에, 심지어 헬멧까지 써보지만
더위를 피하기엔 역부족입니다.

[녹취 : 중국 상하이 주민]
“정말 덥습니다. 잠깐 앉았을 뿐인데
엉덩이에 불이 나는 것 같습니다.”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남부지방에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중국 전역의 3분의 1이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14개 성의 43개 시와 현의 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어선 가운데
25개 지역은 역대 최고 온도를 기록했습니다.

그제 오전 중국 기상국은
기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최고 고온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특히 상하이는 낮 최고 기온이 40.6도까지 올라가며
140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녹취 : 중국 상하이 여행객]
“수분이 다 빠져나가 버릴 것만 같습니다. 집에 가고
싶습니다. 더 이상 돌아다니고 싶지 않습니다."

폭염으로 인해 상하이에서만
10명이 숨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현지 방송사가
실시한 삼겹살과 양초 실험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길바닥에 두툼한 삼겹살을 올려 놓자
30초 만에 한쪽 면이 익었고
10여 분이 지나자 80%정도가 익어 노릇노릇해졌습니다.


양초는 얼마 지나지 않아
밑부분이 녹아버렸습니다.

워터파크에는 무더위를 피하려
만5천여 명의 사람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극심한 더위는 다음 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 A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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