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박근혜 대통령이 NLL 대화록 실종사건에 대해서
"사초 증발로 국기를 흔들고 역사를 지우는 일"이라고
처음으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여) 휴가를 다녀온 뒤
처음으로 하반기 정국 구상을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현수 기자, 어떤 내용들입니까?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조금 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하반기 국정구상으로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변화와 도전은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바른 가치를 만드는 이른바 강력한 사정을 예고한겁니다.
특히, 새로운 변화와 도전으로
과거 잘못된 관행을 정리해야 한다면서,
2007년 정상회담 대화록 실종을 가장먼저 예로 들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중요한 사초가 증발하는
전대미문의 일은 국기를 흔들고
역사를 지우는 일로
절대 있어선 안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초증발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내놓은건 처음입니다.
어제 단행된 인선 배경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박 대통령은 "이번에 청와대 비서진을 새롭게 교체한 것도
새로운 변화와 도전의 길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서"라며
국민의 삶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파행을 맞고 있는 정치권에도
"타협의 정치로 국민의 삶과 경제회복에
힘을 기울여 달라고"고 밝혔습니다.
고용률 70% 달성, 정부의 정보공유, 부처간 칸막이 제거 등
다시 한번 국정목표를 상기시키며
하반기는 '실천'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어제 내정된 김기춘 비서실장이 참관했고
미국 출장중인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휴가를 떠난 류길재 통일부 장관 등
일부 국무위원들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