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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2014년 한국 도달” 가능성 제기

2013-08-31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후쿠시마 원전에서 흘러나온 방사능 오염수가
이르면 내년에 우리나라에도 도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다행히 인체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극미량이라고 합니다.

이영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로
방사능 물질이 수만 베크렐씩 섞여 있는
고농도 오염수가 하루에
300톤 이상씩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분석한 결과
이 오염수는 약 5년 뒤에는
미국과 캐나다 해안에 도착하고
10년 뒤에는 태평양 전체로 퍼지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그 영향으로 미국 해안에서 세슘농도가 약 1.5베크렐,
일본 해안에선 0.1베크렐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는 전 세계 바닷물의 평균 세슘 농도가
2베크렐인 것을 고려하면 극히 미량입니다.

지난해 7월 독일 킬 해양연구소의 연구 결과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문제는 쿠로시오 해류 주변의
소용돌이입니다.

오염수가 소용돌이에 휘말려
쿠로시오 해류의 지류로 샐 경우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에
내년쯤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 겁니다.

하지만 워낙 극미량이어서
별 영향이 없을 거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 정경태/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
흐름을 타고 천천히 움직여서
일부가 전달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계산결과) 0.01베크렐이 나왔지만
실제 양은 그보다 훨씬 적은 0.001베크렐 수준이 아닐까 판단이 됩니다.

연구진은 오히려 바닥에 가라앉은
방사능 물질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킬로그램 당 세슘을 270베크렐씩 포함한 토양이
후쿠시마 인근 해안 300km에 걸쳐 가라앉아 있는데
2020년까지도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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