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청와대가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표 수리를 미루면서
검찰은 일단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깁니다.
(여) 채 총장은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고,
평검사 회의도 보류됐습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리포트]
채동욱 검찰총장은 오늘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자택이 아닌,
지방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가 사표를 수리하지 않으면서
오늘 오후 3시 열기로 했던
채 총장의 퇴임식도 미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법무부는 예정대로
감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유전자 검사는 물론
통화 내역 조회, 계좌 추적 등을
강제적으로 실시할 수 없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울북부지검과 수원지검 등
각 일선 검찰청에서 논의하던
평검사 회의도 잠정 보류됐습니다.
섣부른 집단 행동이 무리한 항명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평검사들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적극 반발하던 초반과 달리,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깁니다.
그렇다고 파장이 일단락된 것은 아닙니다.
추석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와
그저 지켜볼 수 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어떤 결론이든 의견을
신속하게 모아 정리할 것으로 보여
오늘이 검찰 반발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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