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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와이드]채동욱 정정보도 청구 소송…“유전자 검사 해달라”

2013-09-2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뉴스와이드
특보로 진행합니다.

혼외아들 의혹 논란으로
검찰총장직 사퇴의사를 밝히고
칩거해온 채동욱 검찰 총장이
조선일보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출했습니다.

(여) 채 총장은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유전자 검사를 포함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억울함이 밝혀지더라도
총장으로 복귀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시온 기자!
소장이 접수됐죠?

[리포트]

네,

채동욱 검찰총장이
오전 10시 45분쯤
서울중앙지법에
조선일보를 상대로 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소장은
채 총장을 대리해서
법무법인 삼우 측이 제출했습니다.

채 총장은 소장을 통해서 상세하게 정정보도 형식까지 지정했는데요,
지난 6일과 9일 있었던 혼외아들 의혹 보도처럼
1면을 포함해서 다른 지면에도 같은 비중으로 크게
정정보도문을 게재하라고 요구하였습니다.

또 그동안 보도해온 조선일보 기사들은 근거가 없다며
기사 문장마다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이렇게 소장을 제출한 것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감찰 지시 직후
채 총장이 사의를 밝힌 지 열흘 만입니다.

채 총장은 소송 제기와 함께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소송과정에서 법절차에 따라
유전자 검사를 포함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혼외아들로 지목된 채 모 군의 어머니인
임 모 씨에게는
"혼란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빠른 시일 내에 유전자 검사에 응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또 채 총장은
"법무부의 조사결과
억울함이 밝혀진다 하더라도
검찰총장으로 복귀하는 것은 사실상 곤란할 것"이라며

"검찰총장 부재상태가 장기화되는 것은
어느 모로 보아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인으로 돌아가
검찰과 국정에 부담이 되지 않는 개인적 입장에서
의혹이 사실무근임을 법절차에 따라 규명해 나갈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표 수리를 요청했습니다.

침묵하던 채 총장이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혼외아들 의혹 논란은
새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채널A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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