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첫 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여)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APEC 정상들과 양자 회담도 하는데요,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민혁 기자.(네, 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입니다.)
현지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순방 이틀째를 맞은 박근혜 대통령은
본격적인 APEC 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오늘은 아침 정상들의 도착 행사부터
13시간 강행군 일정이 빽빽히 차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조금 전
중국 시진핑 주석과 양자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방중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만나 정상회담을 갖는 건데요.

지난 정상회담 결과의 후속 절차를 논의하고
북한 핵과 시리아 반군 사태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 이어 캐나다 하퍼 총리와
멕시코, 페루 등 중남미 정상들도 만나
세일즈 외교에 나설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데뷔는
오후 세시 반쯤 열릴 첫 전체회의에서 이뤄집니다.

이 자리에서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위한
APEC의 역할'이란 주제로 대표 발언을 할 예정인데요.

지난 G20 정상회의에 이어
다자 간 무역자유화를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계 교역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우리나라 교역량의 66%에 달하는 APEC의
무역자유화, 보호무역 조치 철회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