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는 아르헨티나의 최남단, 티에라델푸에고 주의 도시로,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남쪽 끝에 위치하여 ‘세상의 끝’이라고 불리는, 남극 지방의 해상 교통 거점이다. 이 지역에 한국인 임영선 (63세)씨가 운영하는 화훼농장 ‘비베로 꼬레아노’가 있다. ‘비베로 꼬레아노’ 농장에는 이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꽃 루삐노를 포함하여 프리물라, 마리모니아, 시네나리아 등 총 1천 가지의 꽃을 재배하고 있다. 이 수많은 꽃은 일반 가정은 물론, 레스토랑, 호텔 등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우수아이아 지역 90%의 꽃이 영선 씨의 농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1년에 봄이 3개월밖에 안 되는 우수아이아 지역에 꽃을 피울 수 있게 된 것은 온실 시설이 갖춰진 영선 씨의 농장이 생기고 나서이다. 이에 우수아이아를 포함한 주정부에선 ‘비베로 꼬레아노’ 농장의 온실 시스템을 인용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세상의 끝을 개척해나가는 영선 씨와 가족들
임영선 씨는 故문병경 씨의 아내로, 서울에서 의상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그녀는 우연히 아르헨티나에 오게 되어 남편을 만나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농사일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시아버지 故문명근 씨가 세상을 떠나고, 남편 역시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영선 씨는 전반적인 농장 운영을 떠맡았다. 엎친 데 덮친 격, 유통업의 발달로 아르헨티나 곳곳의 값싼 농작물들이 우수아이아로 들어왔고, 영선 씨 농장의 채소들은 경쟁력을 잃어갔다. 영선 씨는 새로운 작물을 찾아야만 했다. 그러다 생각해낸 것이 바로 꽃. 우수아이아에는 제대로 된 화훼농장이 없어 꽃을 구하기가 어려웠고, 그나마 피는 꽃들의 종류도 매우 적었다. 독학으로 화훼공부를 시작한 영선 씨. 화훼농장에 전념한지 20년 만에 그녀의 농장은 우수아이아에 없어서는 안 될 농장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영선 씨의 두 아들이 농장 일에 합류했다. 의대를 다니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학업을 그만두고 농장 일을 돕기 시작한 큰 아들 다빈 씨와 대기업에 다니는 둘째 아들 래온 씨. 두 사람은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의 인생이 담긴 이 농장을 꾸며 공원과 펜션, 박물관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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