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적한 시골마을을 들썩이게 한 초특급 메밀국수가 나타났다! 경상남도 의령군. 거리에 인적이 드물 정도로 한가로운 마을에 유독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 있다. 전국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번호표까지 뽑으며 줄서서 기다리는 곳의 정체는 메밀국수 식당이다. 이곳에 1979년부터 국수를 팔며 40년째 자리를 지킨 이종선(65) 씨가 있다. 더위를 날려주는 냉 메밀국수와 속을 달래주는 온 메밀국수를 먹기 위해 손님들은 가게를 찾는다. 그녀는 메밀국수 한 그릇을 만들기 위해 새벽 6시부터 하루를 시작한다. 남편 김선화(64) 씨와 함께 메밀국수에 올라가는 채소들을 직접 재배하기 때문이다. 무려 2,000평의 밭에서 무, 배추, 양배추, 양파, 파 등 20여 가지의 작물을 손수 키운다. 이렇게 직접 재배한 채소들로 메밀국수의 고명을 만든다. 또한 종선 씨의 메밀국수는 소고기 장조림이 올라가는 것이 별미인데 가마솥에 직접 담근 간장과 소고기를 넣어 장작불로 끓여낸다. 이종선, 김선화 부부의 손끝에서 그야말로 건강한 메밀국수가 탄생하는 것! 메밀국수 육수와 반죽, 그리고 양념장까지 종선 씨 부부의 손을 거치지 않는 것은 없다.
이렇게 손수 음식을 만들면서 식당을 운영할 수 있는 건 부부의 3남매가 대를 이어 일을 돕고 있기 때문이다. 식당은 가족구성원 5명의 철저한 역할분담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주문이 들어오는 동시에 남편 선화 씨는 메밀 면을 직접 뽑고, 아내 종선 씨는 삶은 면을 그릇에 담는다. 그리고 큰딸은 고명과 육수로 국수를 완성시키고 아들은 서빙, 막내딸은 서포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렇게 온 가족이 힘을 모아 장사한 결과 연매출 3억 5천만 원, 자산 30억 원을 이뤄냈다.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한평생 국수장사를 한 종선 씨. 이제는 온 가족이 메밀국수를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다는데…….
#. 암에 걸려도 메밀국수를 계속 팔아야 했던 그녀의 사연은? 40년 전, 자식들 끼니 챙길 돈이 없을 정도로 가난했던 종선 씨. 시장에서 일을 하던 그녀가 노상에서 장사하는 할머니들이 안쓰러워 손수 끓여드렸던 국수. 그 한 그릇이 그녀의 운명을 바꿨다. 국수 장사를 하며 살림이 나아졌지만, 종선 씨의 몸 상태는 점차 악화됐다. 결국 10년 전, 위암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선고를 받아 수술을 하게 됐다. 그 즈음 오매불망 기다리던 첫 손주 소식이 들려왔다. 하지만 하늘도 무심하게 손녀는 원인 모를 발달장애를 안고 태어났다. 보지도, 듣지도, 앉지도 못하는 손녀. 치료비를 감당하기 위해 위암 수술 한 달 만에 큰 딸과 다시 장사를 시작했다. 이후 간절한 마음으로 삼남매가 모두 모여 메밀국수를 만들고 있다. 오로지 손녀가 기적처럼 일어나길 바라는 마지막 소원을 이루기 위해 메밀국수를 손에서 놓지 못하는 종선 씨. 그녀는 오늘도 새벽부터 하루를 시작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이들처럼 꿈꿔라! '서민갑부'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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