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뿌린 것보다 20배 더 거두는 농사의 기술 경칩이 다가왔지만 전라북도 무주군의 산골 땅은 아직 얼어있는 시기. 하지만 청년 농사꾼 박민철 씨(34)는 땅에서 보물을 찾아 헤매기 바쁘다. 무주에서는 대부분 인삼, 더덕, 천마 등 고소득 작물을 재배하는데 반해, 민철 씨가 찾는 보물은 다름 아닌 도라지! 흔히 도라지는 나물 반찬으로 먹지만, 민철 씨는 도라지를 3~4년간 키워 부가가치를 높여 돈을 번다는데. 비법은 보통 시장에서 1kg에 오천 원 정도로 거래되는 도라지를 제대로 잘 키워 20배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 바로 가공이라는 단계를 한 번 더 거치는 것이다.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기 어려웠던 현실을 어릴 때부터 보고 자라며, 돈 버는 방법은 농산물 가공이라 믿었던 민철 씨. 돈이 되지 않는 1년생 도라지대신 3-4년간 키워 토종벌꿀과 올리고당을 넣고 열흘간 찌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해 도라지 정과를 만들었다. 또 도라지에 꿀과 배, 생강을 넣고 달여 도라지 청을 만들었다. 이 모든 게 중고등학교 시절 방학마다 인삼 가공공장에서 일하며 터득한 비법이라는데. 도라지가 기관지에 좋다고 알려진 점을 착안해 건강에 신경 쓰는 사람들을 공략했다. 먹기 편하고 맛도 좋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 3년간의 투자로 연매출 12억을 올리는 청개구리 농사꾼 이미 마을에서는 청개구리라고 소문이 난 민철 씨. 일찍이 대학 선후배들과 함께 농사를 짓고, 농산물 가공에 도전해보겠다며 무주로 돌아왔다. 돈도 없고 아직 사업아이템도 정하지 못했던 시절, 그들이 선택한 것은 전국 직거래 장터를 돌며 무주의 농산물을 파는 일이었다. 높은 수익을 올리는 날도 있었지만, 삼각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며 찜질방을 전전했다는데. 장사로 번 돈의 대부분을 미래의 사업자금으로 모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장사하며 민철 씨의 눈에 띈 것은 미세먼지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감기로 고생하던 어린 시절 할머니가 만들어준 도라지 청을 기억해낸 민철 씨. 어린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도라지 청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실패를 거듭했다. 이후로도 2년간 월급 한 푼 가져가지 않으며 설비와 연구 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했는데, 그 결과 도라지로 연매출 12억 원의 신화를 쓸 수 있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이들처럼 꿈꿔라! '서민갑부'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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