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아홉 번째 유랑지는 경상북도 칠곡군 숭오리. 고려 시대부터 ‘일곱 개의 산골짜기가 있는 곳’이라는 어원에서 유래됐다는 칠곡. 내륙이지만 예로부터 유독 물이 많았다는 신비의 땅!
<태평마을>은 남쪽으로는 실개천이 흐르고 경북 8경으로도 손꼽히는 금오산을 병풍처럼 두른 배산임수의 명당으로 이름난 곳이다. 국민 사위들을 반겨주는 건, 마을 전체에 ‘퍽퍽~!’ 울려 퍼지는 소리! 뭔가를 두들겨 패는듯한(?) 다소 과격한 소리에 깜짝 놀란 사위들! 논밭 옆 졸졸 흐르는 고랑 옆에 할머니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평화로이 빨랫방망이를 두들기고 있는 모습!
집마다 마당에 우물이 흔하게 있었다는 <태평마을>. 특히 마을 중앙에는 조선 시대부터 있었다는 빨래터가 있다. 고생하던 마을 아낙들이 모여 남편 흉이나 시집살이 푸념을 늘어놓는, 빨래와 함께 고된 아낙들의 마음까지 속 시원히 씻어내던 사랑방 같은 수다 공간이다. 세월이 흘러 태평마을에 시집온 젊은 새댁들은 할머니들이 되었고, 세탁기가 집집이 보급된 세상이지만, 태평마을 할머니들은 굽은 허리를 이끌고 유모차에 빨래감을 잔뜩 싣고 빨래터에 매일같이 출근도장을 찍는다는데….
빨래터에서 눈에 띄게 허리가 ㄱ자로 굽어있는 김영분(78) 할머니를 발견한 사위들. 비교적 젊은 막내 라인인 70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몸 상태가 심각해 보인 것. 유모차 없이는 단 한 발짝 걷기도 힘겹고, 굽은 허리 때문에 누우면 볼펜 하나만큼 무릎이 뜰 정도에 침대에 눕는 것도 고통스러워 사투를 벌이는 김영분 할머니. 그러나 농사일도 모자라 매일같이 몸을 혹사 수준으로 일한다는데.... 할머니에게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다.
“가끔 밖에 밤에 대문을 열어놔…. 지금도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막내가 ‘엄마’하고 찾아올 것만 같아서….”
김영분 할머니가 이토록 일에 매달리게 된 가슴 아픈 사연을 무엇일까? 김영분 할머니와 태평마을 빨래터 할머니들에게 다시 건강을 되찾아주고, 희망을 선물하고 싶은 사위들의 바람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버스타go 효도하go 국민사위 유랑단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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