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산맥과 소백산맥의 여맥이 이어져 높고 낮은 산이 즐비한 전라남도 장흥. 그중 영암과 장흥군의 경계, 해발 380m의 첩첩산중에 오늘의 주인공이 산다는 소식! 어디 가서 주인공을 찾을지 막막하던 찰나 갑자기 나타난 개 한 마리가 어디론가 안내하는데~ 정체불명의 안내견을 따라 도착한 곳은 닭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산중 농장?! 50,000㎡(15,000평) 규모의 농장에서 1000마리 닭과 함께 나 홀로 사는 조화형 씨를 만나본다.
50,000㎡(15,000평) 규모의 농장에서 나 홀로 맨손으로 모든 것을 일궈내고 있는 조화형씨! 자연에 방사한 닭들은 알도 여기 저기 낳아 놓아 달걀 수거가 번거롭고 힘이 들지만 조화형씨는 나 홀로 1000마리를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특별한 방법을 이용해 한자리에만 알을 낳도록 훈련했다고 하는데~ 그 비결은 바로 골프공! 다른 닭이 알을 낳은 자리를 안전하다고 여겨 그곳에만 알을 낳는 닭의 특성을 파악, 골프공을 알로 착각하게 만들어 산란유도를 했다는데~ 그건 누가 알려준 것도 아닌, 스스로 터득한 야생닭 특훈법! 닭 사육장에서 골프공의 쓰임새를 듣고 연신 신기해하는 박세준씨의 눈을 더욱 휘둥그레지게 만든 것은 버려진 수납장을 이용해 조화형씨가 직접 만들었다는 ‘인공 부화기!’ 겉모습은 재활용쓰레기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래된 수납장이지만 센서가 작동하며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달걀 속 병아리의 운동과 골고루 열을 전달해주기 위한 ‘전란’작업도 완벽하게 수행해 고가의 부화기보다 월등히 높은 부화율을 자랑한다고~ 귀농 3년 전부터 닭의 습성과 부화기 등에 대한 모든 것을 연구, 공부해 시중에서는 200만원을 호가하는 기계를 단돈 15만원에 직접 만들었다는데!
나 홀로 농장일을 돌봐야 하기 때문에 하루 24시간 쉴 틈이 없다는 조화형씨! 이번에는 가파른 산으로 박세준씨를 이끌고 가는데~ 가파른 경사로 이어진 산길에 박세준씨는 “에베레스트 등반보다 더 힘들다.”는 푸념을 쏟아내고 제작진들마저 생고생을 하며 힘겹게 올라가는데, 설상가상 촬영당일이 전라남도 10년만의 폭설이 온 날! 해발 700m 산을 오르면 오를수록 더욱 거세지는 눈발에 앞이 안보일 정도~ 하지만 그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조화형씨! 전기톱을 꺼내들고 참나무 벌목에 나서는데~ 전기톱의 시동도 계속 꺼질 정도의 강추위와 폭설 때문에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든 상황에도 수십 그루의 참나무 벌목을 뚝딱 해내고 나서는 하모니카를 들고 유유자적 연주까지! 닭 사육이면 사육, 벌목이면 벌목, 더구나 음악 연주까지~ 그야말로 못하는 게 없는 장흥의 맥가이버인데~ 나 홀로 산골 생활을 하려면 그 모든 게 기본이라고 얘기하는 조화형씨!
엄동설한에 베어낸 참나무를 들고 이동한 곳은 또 다른 비닐하우스~ 그 안에는 표고버섯들이 자라고 있는데! 매년 표고목들을 5000개씩 늘려 2-3년 안에 유정란과 표고버섯의 연소득을 5억까지 올리려고 한다는 야심찬 계획까지 얘기하는 조화형씨! 조화형씨의 다재다능한 면모는 과연 어디까지인지~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손님이 왔다며 산골에서 장흥 삼합을 내오는가 하면 산닭을 이용한 특별 요리까지~ 못질이면 못질! 요리면 요리~ 더구나 직접 농장에 만들고 있는 토굴공사까지~ 모두 다 혼자서 한다는 조화형씨! 이런 팔방미인 조화형씨가 산골에서 나홀로 살게 된 이유는 바로 도심에서 얻은 질병 때문! 스트레스로 인해 간질환과 이명에 시달리다 과감히 가족들과 떨어져 나 홀로 귀농을 선택했다는데!
‘모든 것은 스스로’, ‘준비는 철저히’라는 생각으로 귀농 성공궤도에 진입한 조화형 씨! 그는 자신이 이런 힘든 과정은 겪은 만큼 예비 귀농인들은 그런 과정을 덜었으면 한다며 자신의 노하우는 물론 법을 공부했던 경력을 살려 무료 법률 조언을 하는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고! 앞으로는 귀농인들을 위한 ‘체험학교’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는 조화형 씨의 나홀로 산골생활을 만나보자.
2월 2일 화요일 저녁 8시 20분 <갈 데까지 가보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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