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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222회 2019-03-28 | 222 회

#. 떡이냐, 빵이냐 너의 정체가 무엇이냐!

빛고을 광주를 대표하는 100년 넘는 역사의 ‘1913송정역시장’. 진흙 바닥에 생선냄새 가득했던 이 시장이 3년 전부터 활기를 띠고 있다. 오래된 가게들이 새롭게 리모델링을 하고, 감성 간판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기 때문! 그 시작은 바로, 청년 사장들의 창업이다. 특히 시장의 청년상인 1호인 정승오(38) 씨와 아내 황연(38) 씨는 추억의 간식인 크로켓을 팔아 연매출 3억 원을 달성했다. 전통시장을 겨냥해 빵 중에서도 크로켓을 아이템으로 선택한, 자신감만큼은 넘쳤던 동갑내기 부부. 그도 그럴 것이 부부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유명 호텔 베이커리의 제빵사와 파티시에였다. 이 때문일까, 부부의 크로켓을 먹는 손님들은 하나같이 의문을 가진다. 떡이냐, 빵이냐 너의 정체가 무엇이냐!

#. 크로켓부부의 굳세어라 청춘아

왜 부부는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을 하게 됐을까. 직업 군인이었던 승오 씨는 전역 후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제빵사가 되었다. 어렵게 입사했지만, 무언가를 만들어 기쁨을 주는 일을 원했던 승오 씨에게 회사 일은 직업 그 이상도 아니었다. 여기에 나이 어린 선배들과의 사이도 좋지 않아, 혼자 끙끙 앓는 시간이 많았다는데... 결국 당시 직장 상사이자 아내였던 황연 씨가 남편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황연 씨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전통시장 청년창업. 뭔가 대단한 창업을 하기엔 승오 씨의 퇴직금 천만 원은 터무니없이 부족했다. 연이 씨는 적은 임대료로 입점하기 위해 남편 몰래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게 됐다. 일주일 동안 밤을 새며 작성한 사업계획서가 통과되고, PPT면접과 발표, 시제품 회의 등 모든 단계를 거쳐 60:1 경쟁률을 뚫고 지금의 위치에서 수제 크로켓 전문점을 차릴 수 있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이들처럼 꿈꿔라! '서민갑부'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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