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추적기와 첨단 장비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파악한 뒤 이를 의뢰인에게 팔아넘긴 흥신소 업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어떻게 개인의 소중한 정보를 훔친 걸까요,
사회부 박지혜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1]50만 원 받고 위치추적 해준 흥신소 업자들이 붙잡혔다고?
네 그렇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한 남성이 몸을 웅크린 채 차량 뒤쪽으로 다가가더니 차 밑으로 들어가 무언가를 설치합니다.
남성이 붙인 게 차량 위치추적기인데요,
이 남성은 의뢰자의 요청을 받은 흥신소 직원이었습니다.
이렇게 차량 뒤쪽 범퍼 안쪽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하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1분마다 차량의 실시간 위치를 볼 수 있는데요, 의뢰인들에게 차량 위치를 알려주면서 하루 50만 원씩 받아 챙긴 겁니다.
이렇게 영업하던 흥신소 업주 5명이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질문2]위치 정보만 아니라 개인 정보도 거래한 거죠?
그렇습니다. 흥신소에선 주민등록번호와 집 주소, 가족관계 등 개인 정보도 팔아넘겼는데요,
30만 원에서 50만 원까지 가격을 매겨 거래했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쇼핑몰과 민원, 택배 조회 사이트 같은 다양한 사이트에 접속해서
부분적으로 제공하는 정보를 조합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런 개인 정보가 2차 범죄에 악용됐다는 건데요, 이번에 경찰에 함께 입건된 29살 남성 김모 씨는 흥신소에서 휴대전화 번호와 주소를 60만 원에 사서 여성을 스토킹하기도 했습니다.
[질문3]어휴, 정말 드라마에서 보던 현실이 있군요. 업자들은 얼마나 챙긴 건가요?
이들 업자들은 1년 8개월 동안 40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의뢰인은 1천 2백여 명에 달했는데요, 도대체 의뢰인들은 어떤 사람일지 궁금한데, 이야기 들어보시죠.
[남규희 / 서울지방경찰청 지능3계장]
"(의뢰인들은) 매우 다양합니다. 대부분이 평범한 일반 회사원, 가정주부…."
대부분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사람들인 건데, 이들이 흥신소의 문을 두드리게 된 건 주로 돈을 갚아야 할 채무자의 위치를 알기 위해서였습니다.
배우자의 불륜 증거를 확보해 달라는 요청도 적지 않았는데요, 흥신소 직원들과 함께 일한 위치추적기 업자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위치추적업체 관계자]
"고객 정보를 확인하려면 차량 쪽으로 미행 같은 것을 해야 하거든요. 일반인 같은 경우에는 개인사, 불륜이라던가 그런 것을 찾기 위해서…"
한 흥신소 업자는 의뢰 대상자의 불륜 현장을 촬영한 뒤 이를 배우자에게 알리겠다며 2천만 원을 달라고 협박했지만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질문4]흥신소가 그런데 전부 다 불법인가?
그렇습니다, 주요 포털 사이트를 보면 '합법 흥신소’라고 광고하는 흥신소 업체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사실 흥신소에서 하는 위치추적, 개인정보 유출 등의 행위는 모두 불법입니다.
흥신소 업자들뿐만 아니라 이들에게 위치추적기를 팔아넘긴 사람들과 통신사 대리점 및 콜센터 직원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또 이들의 의뢰인 1천2백 명 중 특히 비용을 많이 지불한 145명도 함께 검거됐습니다.
[질문5]그럼 의뢰하기만 해도 처벌받나"
그렇습니다, 흥신소는 직접 활동하는 업자뿐만 아니라 의뢰인 모두 처벌받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야기 들어보시죠.
[남규희 / 서울지방경찰청 지능3계장]
"의뢰행위가 불법성이 없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모두 현행법 위반 사항이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합법적인 업체로 가장한 흥신소 광고를 보고 실수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겠습니다.
이들은 어떻게 개인의 소중한 정보를 훔친 걸까요,
사회부 박지혜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1]50만 원 받고 위치추적 해준 흥신소 업자들이 붙잡혔다고?
네 그렇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한 남성이 몸을 웅크린 채 차량 뒤쪽으로 다가가더니 차 밑으로 들어가 무언가를 설치합니다.
남성이 붙인 게 차량 위치추적기인데요,
이 남성은 의뢰자의 요청을 받은 흥신소 직원이었습니다.
이렇게 차량 뒤쪽 범퍼 안쪽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하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1분마다 차량의 실시간 위치를 볼 수 있는데요, 의뢰인들에게 차량 위치를 알려주면서 하루 50만 원씩 받아 챙긴 겁니다.
이렇게 영업하던 흥신소 업주 5명이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질문2]위치 정보만 아니라 개인 정보도 거래한 거죠?
그렇습니다. 흥신소에선 주민등록번호와 집 주소, 가족관계 등 개인 정보도 팔아넘겼는데요,
30만 원에서 50만 원까지 가격을 매겨 거래했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쇼핑몰과 민원, 택배 조회 사이트 같은 다양한 사이트에 접속해서
부분적으로 제공하는 정보를 조합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런 개인 정보가 2차 범죄에 악용됐다는 건데요, 이번에 경찰에 함께 입건된 29살 남성 김모 씨는 흥신소에서 휴대전화 번호와 주소를 60만 원에 사서 여성을 스토킹하기도 했습니다.
[질문3]어휴, 정말 드라마에서 보던 현실이 있군요. 업자들은 얼마나 챙긴 건가요?
이들 업자들은 1년 8개월 동안 40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의뢰인은 1천 2백여 명에 달했는데요, 도대체 의뢰인들은 어떤 사람일지 궁금한데, 이야기 들어보시죠.
[남규희 / 서울지방경찰청 지능3계장]
"(의뢰인들은) 매우 다양합니다. 대부분이 평범한 일반 회사원, 가정주부…."
대부분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사람들인 건데, 이들이 흥신소의 문을 두드리게 된 건 주로 돈을 갚아야 할 채무자의 위치를 알기 위해서였습니다.
배우자의 불륜 증거를 확보해 달라는 요청도 적지 않았는데요, 흥신소 직원들과 함께 일한 위치추적기 업자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위치추적업체 관계자]
"고객 정보를 확인하려면 차량 쪽으로 미행 같은 것을 해야 하거든요. 일반인 같은 경우에는 개인사, 불륜이라던가 그런 것을 찾기 위해서…"
한 흥신소 업자는 의뢰 대상자의 불륜 현장을 촬영한 뒤 이를 배우자에게 알리겠다며 2천만 원을 달라고 협박했지만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질문4]흥신소가 그런데 전부 다 불법인가?
그렇습니다, 주요 포털 사이트를 보면 '합법 흥신소’라고 광고하는 흥신소 업체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사실 흥신소에서 하는 위치추적, 개인정보 유출 등의 행위는 모두 불법입니다.
흥신소 업자들뿐만 아니라 이들에게 위치추적기를 팔아넘긴 사람들과 통신사 대리점 및 콜센터 직원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덜미를 잡혔습니다.
또 이들의 의뢰인 1천2백 명 중 특히 비용을 많이 지불한 145명도 함께 검거됐습니다.
[질문5]그럼 의뢰하기만 해도 처벌받나"
그렇습니다, 흥신소는 직접 활동하는 업자뿐만 아니라 의뢰인 모두 처벌받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야기 들어보시죠.
[남규희 / 서울지방경찰청 지능3계장]
"의뢰행위가 불법성이 없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모두 현행법 위반 사항이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합법적인 업체로 가장한 흥신소 광고를 보고 실수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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