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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지인 동행 지적에…尹 “봉하마을 누구나 간다”
2022-06-15 19:16 정치

[앵커]
김건희 여사가 봉하마을 방문에 지인을 동행한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봉하마을에는 국민 누구나 갈 수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야당은 '조용한 내조' 공약을 번복하고 차라리 전담팀을 만들라고 압박합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우선 김 여사의 일정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대통령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이걸 뭐 공식 비공식 어떻게 나눠야 할지 저도 이제 시작한 지 얼마 안되어서 한 번 국민 여론도 들어가면서 차차 이 부분 생각해보겠습니다."

민주당의 비선 의혹 제기 대상인 동행한 지인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저도 잘 아는 제 처의 오래된 부산친구입니다. 그래서 뭐 아마 (권양숙) 여사님 만나러 갈 때 좋아하시는 빵이라든지 이런 걸 많이 들고 간 모양인데 부산에서 그런 거 잘하는 집을 안내를 해준 거 같아요. 그래서 아마 들 게 많아서 같이 간 모양인데…"

그러면서 "봉하마을은 국민 누구나 갈 수 있는 곳 아니냐"며 지인 동행 비판을 반박했습니다.

야당은 김 여사가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용한 내조에만 집중하게 할 것인지 아니면 국민들께 공약 파기를 공식 사과한 후 제2부속실을 이제라도 만들어서 제대로 된 보좌시스템을 하루빨리 구축하든지 선택해야 합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팬클럽을 통해 김 여사의 사진 등이 공개되는 것은 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 직원 출신 두 명이 대통령실 직원으로 채용돼 봉하마을에 함께 간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다른 정부 때도 오랜 기간 같이 일해온 사람들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경우가 많았다며 문제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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