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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호우·강풍에…미끄러지고 쓰러지고
2023-05-06 19:36 사회

[앵커]
이번 황금연휴 기간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정전과 붕괴, 낙석 사고에 빗길 교통사고까지 속출했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를 달리던 45인승 버스가 미끄러지며 갓길에 서있는 4.5톤 트럭을 들이받습니다.

사고 충격에 트럭은 앞으로 밀려 나갑니다.

버스 운전자와 승객 등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부산엔 100mm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경찰 관계자]
"빗길에 미끌림, 미끌리면서. (과속) 그건 조사 중에 있습니다."

금정구 한 비탈길에선 강풍으로 돌덩이 여러 개가 떨어져 한때 도로가 통제됐고, 호우와 강풍으로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안전조치 관련 신고 79건이 접수됐습니다.

경북에서도 축대가 무너져 주민이 대피하는가 하면, 불어난 물에 고립된 낚시객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전남 지역엔 농경지 700㏊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비구름이 걷히면서 어제까지 차질을 빚던 하늘길이 다시 열렸습니다.

제주공항엔 오늘 하루 500편이 넘는 항공기가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문용주 /부산 수영구]
많은 시간이 지연이 되면서 피해가 있었는데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맑아져서.

지난 3일부터 제주 산간지역엔 무려 10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고, 서귀포와 광주, 전북 군산 등에선 5월 일강수량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기상청은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됐지만,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덕룡, 양유신(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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