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롤러코스터 탔던 손흥민, 웃으며 마침표
2023-05-29 20:05 스포츠

[앵커]
정말 다사다난했던 손흥민의 올 시즌이 끝났습니다.

부상으로 마스크를 낀 채 월드컵 16강을 이끈투혼부터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100호 골을 기록하기까지,

권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경기시작 2분 만에 기회가 왔습니다.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해리 케인에게 찔러주자 선제골이 터집니다.

완벽한 패스와 간결한 슈팅이 만들어낸 또 한 번의 콤비플레이였습니다.

리즈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둔 시즌 최종전에서, 손흥민은 시즌 6번째 도움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올시즌 각종 대회에서 기록한 14골을 포함해 손흥민은 공격포인트 20개를 달성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이래 7시즌 연속 이어온 기록입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지난해에 비할 순 없지만 주전급 공격수로 제몫을 다한 수치입니다.

손흥민의 올시즌은 특히 다사다난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왼쪽 눈 주변을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을 때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전망은 암울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안면 보호대를 차고 기적적으로 조기 복귀해 월드컵 16강 진출의 주역이 됐습니다.

소속팀에서 부상 여파는 오래 갔습니다. 심리적 부담도 컸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지난 1월)]
"그동안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는 활약을 못해 팀에 미안했습니다. 오늘 넣은 골이 전환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침내 시즌 후반 득점력이 살아난 손흥민은 지난달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골을 달성했습니다.

이 골은 토트넘 팬들이 선정한 올시즌 최고의 골이었습니다.

손흥민은 내일 귀국해 다음달 중순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