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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착취물 1만8천여 개 만든 23명 검거…피해자만 133명
2023-06-09 14:34 사회


SNS를 통해 아동·청소년에게 접근해 나체 사진과 성행위 영상 등을 전송받아 상습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한 남성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강원경찰청은 오늘(9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명을 구속하고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초·중·고교생 피해자 133명에게 접근해 특정 신체 부위 사진을 요구하고 성행위·유사성행위 영상을 촬영하도록 요구해 전송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09년'(출생 연도),'초딩' 등 해시태그를 검색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뒤 1:1 채팅으로 친밀감을 형성하거나 회유·협박 등 ‘온라인 그루밍’ 수법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SNS에서 성 착취물을 제작한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해 들어가 외국 IT 기업에 국제공조를 요청하고 국내 통신사와 SNS 등 74곳을 압수수색해 피의자들의 신원을 특정,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1만8329개의 성 착취 파일을 압수하고 1361개의 불법 콘텐츠 관련 계정을 차단했습니다. 또 용의자 13명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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