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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축제’ 40만 명 몰렸지만…사고도 쓰레기도 ‘0’
2023-06-18 19:15 사회

[앵커]
어젯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불꽃축제가 열렸습니다.

무려 40만 인파가 몰렸는데, 다행히 안전사고는 없었습니다.

머문 자리를 깨끗이 정리하고 간 팬과 시민들의 매너도 빛났습니다.

송진섭 기자입니다.

[기자]
데뷔 10주년을 의미하는 불꽃이 떠오르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불꽃 축제가 열린 여의도 한강공원에 모여든 BTS 팬들만 모두 40만 명.

마지막 불꽃이 꺼지고 행사가 막을 내리자 여의나루역으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현장음]
“밀지 말고 천천히 이동하세요. 우측으로 천천히 이동하십시오.”

역 안이 사람들도 붐비자 다른 역 이용을 안내하며 통제합니다.

[현장음]
"여의도역으로 가세요 여의도역. 사람이 너무 많아서 위험해서 안 돼요."

여의나루역을 무정차 통과하지 않고 한 시간 동안 이용객을 실시간으로 풀어다 조였다하며 효율적으로 대처한 겁니다.

그 결과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안정미 / 청주 흥덕구]
"걱정이 많이 되어서 조심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진행요원들도 많았고 그래서 조용히 잘 차분하게 진행된 거 같아요."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한강 공원도 깨끗이 정리된 모습.

진행요원뿐 아니라 BTS 팬 아미들도 쓰레기 정리에 동참한 겁니다.

[김하은 / 수원 권선구]
"진짜 평소에 한강 왔을 때보다 더 깨끗하게 정리가 돼있길래 저도 되게 뿌듯했어요."

지구촌 곳곳에서 팬심 하나만으로 서울에 모인 아미.

BTS를 향한 열정만큼 그들의 성숙한 팬덤 문화도 빛났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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