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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마약음료’ 주범,  중국 공안에 체포…국내송환 추진
2023-07-13 07:40 사회

 지난 4월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에서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관련 압수품과 증거품. (사진=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제공)

지난 4월 발생한 '강남 마약음료' 사건의 주범 26살 이모 씨가 중국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청은 어젯밤(12일) 한국 국적인 이 씨가 지난 5월 24일 중국 공안에 체포된 사실을 확인해 국내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강남구 학원가 일대에서 발생한 '마약 음료' 사건은 집중력 향상 음료수 시음 행사를 가장해 필로폰이 섞인 마약 음료를 학생들에게 마시게 한 뒤 학부모 등에 전화를 걸어 금품을 요구했던 일입니다.

경찰은 이 씨가 중국에 머무르며 범행을 꾸민 뒤 국내외 조직원들에게 마약음료 제조·배포를 지시한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경찰청은 "중국 공안부는 해당 사건을 매우 중요하게 보고 관할 지방 공안청에 긴급 지시하는 등 한중 경찰의 긴밀한 협력을 거쳐 (이 씨의) 신병을 차질 없이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한중 경찰의 긴밀한 공조 아래 (이 씨에 대한)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4월 20일 중국 공안에 협조를 당부하는 취지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실무 출장단을 중국에 파견해 이 씨에 대한 추가 단서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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