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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층 벽 에어컨 줄에 매달린 이유?…“기억 안 나”
2023-09-30 19:18 사회

[앵커]
만취한 남성이 에어컨 줄에 걸린 채 7층 높이 건물 외벽에 매달려 있다가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술에서 깬 남성, "어떻게 에어컨 줄에 매달렸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부천시 한 상가.

건물 외벽에 한 남성이 줄을 붙잡고 매달려 있습니다.

아래에선 소방관들이 쳐다보고 있고, 드론이 접근해 남성 상태를 살핍니다.

[현장음] 
"앞으로! 앞으로!"

현장에 도착한 소방 크레인, 천천히 남성에게 다가갑니다.

[현장음] 
"스톱!"

옥상에서 내려온 소방대원이 남성을 로프에 연결하고, 조심스레 아래로 내려옵니다.

남성은 겁에 질린 듯 연신 고함을 지릅니다.

[현장음]
으악! 으악!

이 건물 외벽에 남성이 매달려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 새벽 2시 쯤입니다.

[목격자]
"사람들이 '어 저기로 지나갔어 왔다 갔다 해'…(소방) 크레인 차를 갖다 대고 구조대원들이 줄 내리고"

남성은 이 건물 7층 높이에 매달려 있었는데요

소방당국은 40분 만에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당시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옥상에 올라갔다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건물 중간에 설치된 에어컨 배관 줄을 붙잡은 게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얼굴과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남성은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옥상에 올라갔는데 어떻게 떨어지고 줄에 매달리게 됐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별다른 범죄 혐의점이 없다며 남성을 입건 없이 훈방 조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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