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미니 한일전이 펼쳐졌습니다.
김하성과 오타니가 서로 홈런포를 터뜨리며 활약을 펼쳤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기자]
넘기고 또 넘기고.
이날 경기에서만 8개의 홈런이 쏟아지며 그야말로 '홈런쇼'가 펼쳐졌습니다.
제일 먼저 홈런쇼가 시작된 건 미니 한일전에서입니다.
1회 말, 날아오는 공을 있는 힘을 다해 쳐내는 오타니.
아치를 그리며 좌중간 담을 넘깁니다.
시즌 4호 홈런으로 지금까지 총 175개, 역대 일본인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타이 기록입니다.
이에 응수하듯 정확히 5분 56초 뒤, 2회초 야마모토의 볼을 날리는 김하성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 솔로포를 터뜨립니다.
[중계음]
자자자 김하성. 야마모토를 상대로 때려내고 있습니다. 마차도가 먼저 때리고 오타니가 응답했더니 김하성이 응수합니다.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 투수인 야마모토를 상대로 한 홈런이기에 의미가 더 큽니다.
이날 김하성은 유리한 카운트를 위해 들어오는 초구를 공략했습니다.
야마모토로서는 실투인 직구를, 김하성은 배트 중심에 제대로 맞혀 버린겁니다.
타구속도 168.5km, 비거리 121m로 오타니와 큰 차이 없는 총알 홈런으로 응수했습니다.
이날 경기는 계속된 홈런 이어받기로 박빙을 펼치다 샌디에이고가 8-7로 이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첫 도루에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편집 최창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