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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돈봉투 의혹’ 전·현직 의원들 첫 재판서 혐의 부인
2024-04-15 13:15 사회

 법정에 출석 중인 이성만 무소속 의원. (출처: 뉴스1)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첫 재판에서 돈봉투 수수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15일)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허종식 민주당 의원과 무소속 이성만·윤관석 의원, 임종성 전 의원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윤 의원은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경선캠프 의원들에게 3백만 원씩 든 돈봉투를 살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나머지 의원들은 이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판에서 이 의원 측은 "윤관석 의원에게 3백만 원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이정근 민주당 전 사무부총장에게 백만 원을 교부한 건 맞지만, 개인적으로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재판을 받은 허 의원과 윤 의원, 임 전 의원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후보로 나서서 당선된 허 의원은 오늘 법정에 들어서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 법원에서 진실을 밝혀줄 거라고 믿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의원직 상실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의원 중 이번 4·10 총선에서 당선된 인물은 11명으로 추산됩니다. 검찰이 총선 이후 현역 의원들에 대한 수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을 내놨던 만큼 이들은 사법리스크를 안고 임기를 시작할 전망입니다.

한편 윤 의원은 돈봉투 살포에 필요한 돈 6000만 원을 요구·수수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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