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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금리 인하 시점, 불확실성 커져”
2024-05-23 16:29 경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출처 : 뉴시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한 가운데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총재는 한은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 중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그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난 4월에 비해 더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반기 중 금리 인하 기대가 있는데, 물가 상방 압력이 커지고 있어 시점이 불확실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금통위원들은 오늘 전원 일치 의견으로 금리를 3.5%로 동결했습니다.

이 총재는 본인을 제외한 금통위원 6명 중 1명이 3개월 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나머지 5명은 석 달 후에도 금리 동결이 바람직하다는 견해였다고 공개했습니다.

한은은 경제전망 수정치도 발표했습니다. 올해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했던 2.1%에서 2.5%로 대폭 상향 조정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존 전망치인 2.6%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성장률 상향과 관련해 이 총재는 "글로벌 IT경기 호조와 미국 경제의 강한 성장세 등 대외요인이 0.3%포인트 상향 조정 요인으로 작용했고, 내수부진 완화 등 대내 요인도 0.1%포인트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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