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예상치 못한 인물이 국회에 나왔나 본데요. 누굽니까?

A. 김의겸 신임 새만금개발청장입니다.

임명 바로 다음 날, 국회 찾은 거죠.

하지만 야당에겐 유쾌하지 않은 '깜짝 손님'인 듯했습니다.

[김의겸 / 신임 새만금개발청장(오늘)]
"새만금개발청장 김의겸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취임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서…"

[김희정 / 국민의힘 의원 (오늘)]
"부동산 관련돼서 국민의 공분을 사서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마당에 이렇게 덜컥 나와서 인사를 하면 그거를 용인하는 겁니까?"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여기 우리 여당 의원 중에서 미리 통보받은 사람 있습니까? 인사 문제를 거론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Q. 여야 모두 김 청장 나올지 몰랐군요?

A. 네. 야당에선 말도 안 하고 갑자기 나와서, 자신의 의혹에 대한 사과 한 마디 없냐고 비판했습니다.

1년 만에 찾은 국회, 김 청장도 사뭇 달라졌던데요.

[김의겸 /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2022년)]
"(김건희 여사) 장모 수사하면서 일제히 컨트롤했던 거 아닙니까?"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2022년)]
"전혀 잘못 알고 계시네요"

[김의겸 /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2022년)]
"네 다음 넘어가겠습니다"

[맹성규 /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오늘)]
"다음 회의 때까지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김의겸 / 새만금개발청장 (오늘)]
"네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의 내내 위원들 발언 경청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회의 끝난 뒤 사과 왜 안했냐는 질문에 "이런저런 말이 길어질까 안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각종 논란, 실력으로 불식시킬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 PD, 박소윤 PD, 이지은 AD
그래픽: 이승희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