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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장 전격 교체…강제구인 포석?

2025-08-14 19:01 사회,정치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 소장이 전격 교체됐습니다.

여당이 구치소로 찾아가 윤 전 대통령에게 특혜를 제공한다며 그 소장을 비판했었죠.

다음 강제 구인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강보인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장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김현우 현 서울구치소장을 안양교도소장으로 보내고 김도형 현 수원구치소장을 서울구치소장으로 임명한 겁니다.

법무부는 "윤 전 대통령 수용처우 등과 관련해 제기된 여러 문제에 대해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며 이유를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윤 전 대통령의 단독 변호인 접견실 제공도 중단하고 일반 수용자와 같은 장소에서 변호인과 접견하도록 조치하기도 했습니다.

구치소가 윤 전 대통령에게 특혜를 제공하고 있다는 비판을 반영한 문책 인사라는 분석입니다.

[이재강 /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 종합대응 특위(지난 1일)]
"일반적인 변호인 접견실이 아닌 검찰이나 경찰이 공무상 조사를 진행하는 조사실에서 변호인 접견을 해왔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훨씬 쾌적하고 외부간섭이 차단된 공간이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지난 2일 "특혜성 접견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시정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치소장 교체로 향후 특검의 윤 전 대통령 강제 인치 시도 때 구치소 측이 더 적극적으로 협조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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