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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 방중 대대적 보도…“불패 조중친선, 굳건히 계승”

2026-10-25 08:33 정치,국제

 북한 조선중앙통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3면 전체를 할애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당일치기 방중 소식을 대대적으로 전했습니다.

노동신문은 25일 김 총비서가 전날 "중국인민지원군 조선전선참전 76주년을 맞아 중국 단둥을 방문하고 '항미원조기념관'을 찾았다"라면서 김 총비서는 방중 기간 "불패의 조중친선을 영원히 굳건히 계승"하자며 북중 간 '혈맹' 관계를 재차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중국인민군의 한국전쟁 참전을 기념하는 날인 '항미원조(미국에 대항해 북한을 돕는다는 뜻)의 날 추모행사를 매년 이맘때 열어왔습니다.

김 총비서는 "우리 인민은 중국 인민과 함께 싸운 영광의 연대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며, 우리 혁명을 피로써 도와준 중국 인민에 대한 영원한 감사를 대를 이어 전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오늘 우리의 방문에 특별하고도 세심한 관심을 돌려준 존경하는 시진핑 총서기 동지에게 감사를 드린다"라며 왕후닝 주석에게 자신의 인사와 축원을 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왕후닝 주석은 이번 김 총비서의 방문이 "전통적인 중조친선과 전투적 우의를 끊임없이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데서 매우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라고 화답했습니다.

최근 개통한 신압록강대교와 관련해 김 총비서는 "이 다리가 두 나라를 잇고, 우리의 마음도 더 굳게 잇는 역사적인 사명을 의심할 바 없이 정확히 수행하게 되리라"라며 양국 간 경제, 물류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귀국도 이 다리를 통해 했습니다.

이번 방중에는 조용원 노동당 비서와 최선희 외무상, 리일환 당 선전선동부장, 김성남 당 국제부장, 김덕훈 내각 제1부총리, 김여정 당 총무부장 등 주요 인사들이 동행했습니다.

중국 측에서는 권력 서열 4위인 왕후닝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국위원회 주석이 단둥으로 나와 김 총비서를 직접 맞이했고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류하이싱 당 대외연락부장,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 등이 함께했습니다.

이번 방중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 참석 이후 1년 1개월 만으로 최근 관계 복원 흐름을 보이는 북중 관계의 밀착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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