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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된 이원종 비서실장 ‘비아냥’
2016-10-28 00:00 정치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틀째 국회에 나와 최순실 파문에 해명을 했지만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허수아비 비서실장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왔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정호성 부속비서관이 최순실 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원종 / 대통령 비서실장]
"전달한 사실이 있냐는 (질문에) 그런 사실 없다는 것을 말했고요. 밖에 나갈 시간도 없고 사람도 만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메일로도 전달한 적 없냐, 최 씨를 한번도 안 만났냐는 질문에는 거기까지 확인 못했다고 얼버무렸습니다.

최 씨와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의 청와대 출입 여부도 제대로 답하지 못했습니다.

[이원종 / 대통령 비서실장]
"오래 전에 있었던 문제제기기 때문에 제가 여기에 대해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비서실장은 지난 21일에는 최 씨의 연설문 수정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가

[이원종 / 대통령 비서실장]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얘기가 어떻게 그런것이 밖으로 활자화되는지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박 대통령 스스로 연설문 유출을 인정해 위증 논란에 휩싸였고 사실 관계를 몰랐던 점을 인정했습니다.

[이원종 / 대통령 비서실장]
"내가 알았다면 어떻게 그런 얘기를 했겠어요?"

청와대에 몸담았던 한 인사는 "현재 청와대는 비서실장이 권한을 크게 갖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이 비서실장이 많이 답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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