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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최룡해 밀어낸 ‘전략군’ 미사일 개발자
2017-07-09 19:22 뉴스A

북한 김정은이 공식석상에서 미사일 개발자들을 자신의 옆자리에 세웠습니다. 2인자로 꼽히던 거물급 인사들은 뒷자리로 밀렸습니다.

국제사회가 뭐라고 하던지 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겠다는 겁니다.

김종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동당과 군의 2인자 최룡해와 황병서는 맨 끝자리입니다.

김일성 사망 23년을 맞아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에 김정은 바로 옆을 꿰찬 것은기존의 정치군인들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전략군 소속 미사일 개발자들이었습니다.

[조선중앙TV(어제)]
"대륙간 탄도로케트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이 함께 참가하였습니다."

전략군은 육해공군에는 속하지 않은 독립 조직인 미사일 총괄 부대입니다. 김정은의 직접 통제를 받습니다.

지난 20년 가까이 존재 자체를 비밀에 부쳐오다가 김정은 집권 이후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지난해엔 7월 3일을 새롭게'전략군절'로 지정한다고까지 발표했습니다. 전략군 주도로미사일을 발사한 것은공개된 것만올들어 7번 인데 김정은은 단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직접 현장을 찾았습니다.

핵 경제 병진을 주장하지만 김정은의 최대 관심사는 오직 전략군과 핵 무력 완성뿐입니다.

[조선중앙TV]
"전략군은 날로 노골화되는 미제와 적대세력들의 핵전쟁 도발 광증을 제압 분쇄하고…"

대남협상가인 김양건이 사망했고 우리와 대화 테이블에도 앉았었던 황병서 최룡해 모두 힘을 잃어갑니다.

전략군의 도발에 힘을 실어주는 김정은의 폭주는 앞으로 도를 더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김종석 기자 lefty@donga.com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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