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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 ‘물폭탄’…곳곳 침수 속출
2017-07-23 18:03 일요매거진

시간당 최대 96mm의 폭우가 내린 서울, 경기지역에선 도로 일부가 물에 잠기거나 야영객들이 고립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아직도 차량 통행이 제한된 안양 세월교에 나가 있는 성혜란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성혜란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세월교 인근 하천이 불어나 차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오늘 서울과 경기 지역에선 폭우로 도로가 침수된 곳이 적지 않았습니다.

서울 강서구 개화 지하차도 등이 침수돼 차량통행이 한때 제한되기도 했습니다.

인천 주안역 사거리 인근에선 주행 중이던 차량들이 물에 잠겨 도로 한복판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 중부 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해 특히 인천과 경기북부 지역의 비 피해가 컸는데요.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선 90대 노인이 침수된 반지하 주택 안에서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또, 인천 부평의 지하철 7호선 공사장에선 작업 중이던 인부 7명이 고립돼 2시간 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포천에선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나 200여 명의 캠핑객이 갇히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야영객들은 현재 캠핑장에서 하천 수위가 낮아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후 2시 40분을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지역에 발효됐던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됐는데요,

기상청은 장마 전선이 점차 약화돼 오늘 저녁 서울과 경기 지역에 폭우는 없겠지만, 내일도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인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역지금까지 안양 세월교에서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김찬우 조세권
영상편집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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