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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걸어서 재판 출석…검진 결과 “이상 없다”
2017-08-31 10:44 베스트영상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금 61번째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박채윤 씨와 이임순 교수에 대한 2심 선고 결과도 나왔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유빈 기자,

1. 박근혜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어때 보이나요?

[리포트]
네, 어제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9시 호송차에서 내려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평소와 같은 재킷 차림이었고 거동에 큰 불편함은 없어 보였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어제 서울성모병원에서 MRI 촬영과 위내시경, 치과 치료 등을 받았는데요. 진료 결과 건강 상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리 통증은 노화에 따른 증상이었고 역류성 식도염 증상도 보이긴 했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어제 하늘색 환자복 차림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휠체어를 탄 채 병원에서 나왔는데요. 오늘은 평소처럼 재킷 차림으로 출석했고 별다른 특이사항 없이 재판에 임하고 있습니다.

2. 오늘 박채윤 씨와 이임순 교수의 항소심 선고도 내려졌다고요?

네, 서울고등법원은 조금 전 뇌물 혐의를 받는 박채윤 씨에게 징역 1년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국회 청문회 위증 혐의를 받는 이임순 교수에 대해서는 아직 선고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김영재 원장의 아내 박채윤 씨는 지난 2014년부터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김진수 전 보건복지 비서관에게 총 5900만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1심 재판부는 박 씨가 국정농단에 편승해 이익을 취했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는데요. 박 씨는 항소심 최후 진술에서 "평생 회개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이임순 순천향대 교수는 국회 청문회에서 박 전 대통령 주치의였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에게 박채윤 씨를 소개해준 적이 없다고 거짓 증언한 혐의로 기소됐는데요. 1심 재판 당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교수는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고령으로 기억력이 감퇴했다"며 눈물을 흘리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조세권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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