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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겨눈 도발…“원유 추가 제재”
2017-09-15 19:22 국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이제 일상처럼 돼 버렸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은 우리와 대응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워싱턴과 도쿄를 차례로 연결합니다.

[질문1]박정훈 특파원, 화가 난 미국 정부는 즉각 북한에 대해서 추가 제재를 추진하고 나섰군요?


[리포트]
네, 트럼프 정부는 이번 미사일을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아닌 IRBM, 즉 중장거리탄도미사일로 판단했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도 즉각 성명을 내놨는데 추가제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지난번 유류 30%를 제한한 유엔 결의안은 제재의 바닥이지 천장이 아니라고 강조해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많은 북한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러시아를 향해서도 합당한 조치를 취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질문2] 결국 최대 관건은 중국입니다. 북한에 주는 원유를 중국이 끊을 수 있을까요.

네, 틸러슨 장관은 미사일 도발 직전 영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존제재의 한계점을 인정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렉스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유엔 안보리 주도의 완전한 대북 원유 공급 중단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사실상 (북한의 모든 원유를 공급하는) 중국의 역할이 핵심입니다.

미국의 압박에도 중국이 원유공급을 전면 차단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결국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4시에 열리는 유엔 안보리에서 미-중간 힘겨루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상도(VJ)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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