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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서 의문의 총탄에 병사 사망…사격장에서?
2017-09-27 10:44 사회

어제 오후 철원의 한 육군 부대에서 병사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병사는 갑자기 총상을 입고 사망했는데요.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국방부 취재기자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선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질문1]어제 발생한 총기 사고,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겁니까?

[리포트]
네. 어제 오후 4시 10분쯤 강원도 철월군 육군 모 부대 소속 A 일병이 머리에 원인불명의 총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병사는 군 병원으로 후송된 지 1시간 여만에 결국 사망했습니다.

A 일병은 동료 부대원 20여 명과 함께 진지공사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이었습니다.

[질문2]원인불명의 총상을 입었다는 게 납득이 가지 않는데요. 당시 상황을 좀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사고 당시 A 일병은 진지를 쌓는 작업을 마친 상황이었습니다.

방탄모는 쓰지 않고 있었고, 상의는 활동복을 입고 총기는 휴대하지 않는 등 편안한 복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A 일병이 총상을 입은 인근에서는 다른 부대의 사격훈련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사격 훈련장에서 총알이 튀면서 A일병으로 향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질문3]수백미터 밖 사격훈련장에서 총알이 튀는게 가능합니까. 그렇게 사거리가 길어요?

예. 우리 군이 개인화기로 사용하는 K2 소총의 경우, 유효 사거리가 600m에 달하는데요.

이론적으로는 사격훈련장의 총탄이 튕겨 나가면서 변을 입혔을 수도 있습니다.

A일병의 유족들은 군 당국에게 정확한 사망원인 조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한효준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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