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반려견 천국 美…‘사고 전과’ 있는 개는 안락사
2017-10-24 19:22 뉴스A

미국은 반려견의 천국으로 불리지만 관리 역시 철저합니다. 사고전력이 있는 위험한 개는 안락사시키고 개 주인도 가중처벌 합니다.

뉴욕에서 박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 시민들이 반려견과 산책을 즐깁니다. 목줄이 없는 개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뉴욕의 상징, 센트럴파크에서는 사람들이 뜸한 오전 9시 전과 오후 9시 이후 정해진 곳에서만 목줄을 풀어줄 수 있습니다.

애견관리 지침서도 만들었습니다.

[제인 휴잇 / 뉴욕 시민]
“개가 크니까 사람이 다니는 길에선 목줄을 짧게 쥡니다.”

애완견을 산책시키는 '도그워커’도 안전 교육을 받습니다.

[로렌 와그너/뉴욕 시민]
“자체 시험을 통과하고 훈련 프로그램을 마치면 개를 산책시키는 일을 할 수 있어요.”

이렇게 조심해도 개에 물리는 일이 미국에서 연간 450만 건이나 발생합니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개 주인에게 엄격한 책임을 묻습니다.

특히 사람을 공격한 전과가 있는 ‘위험한 개’의 주인은 형사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김광수 / 뉴욕주 변호사]
“전에 사고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따져보고, 없었다면 형사처벌이 없지만 치료비 등을 보상할 수 있습니다.”

위험한 개는 철저히 관리됩니다.

[신승철/ 뉴욕 퍼피클럽 대표]
“(개가) 누구를 물게 되면 동물관리국에 보고가 되고, 그런 문제가 계속 발생할 때 안락사를 시킬 수도 있습니다.”

도시인과 반려견이 공존하려면 동물에 대한 이해와 이웃을 배려하는 성숙한 애견 문화, 체계적인 제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박용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종(VJ)
영상편집: 이혜리
그래픽: 손윤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