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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 낚싯배, 출항 9분 만에 ‘쾅’…13명 사망
2017-12-03 19:12 사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아침 22명이 탄 낚싯배가 전복돼 1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금부터 뉴스A는 오늘 사고와 관련된 소식을 집중 보도해드리겠습니다.

이번 사고, 낚싯배가 출항한지 9분 만에 발생했습니다.

사고 발생 13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2명은 실종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첫 소식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함정 63척과 헬기 11대가 인천 영흥도 부근 해상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2시간 동안의 사투 끝에 바지선이 뒤집힌 낚싯배를 들어올립니다.

오늘 오전 6시 9분쯤, 인천 영흥도 진두항을 출발한 낚싯배가 336톤급 급유선과 충돌했습니다. 

해경은 사고 선박이 썰물 때 좁아지는 수로를 빠져 나오다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광업 / 경기남서부 선주연합회 회장]
“간조 시 물이 다 빠졌을 때에는 양쪽에 펄이 드러나 수로가 아주 비좁습니다… 선장들이 항해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낚싯배에는 승객 20명과 선원 2명을 포함해 모두 22명이 탑승했는데, 낚싯배가 전복되면서 탑승자들은 선체에 갇히거나 바다에 빠졌습니다.

[서 모 씨 / 낚싯배 전복사고 생존자]
"튕겨나가고 수면에 떠오르고 주변에 있던 스티로폼을 계속 잡고 버티고 있었기 때문에. 저희랑 부딪힌 배를 향해 살려주세요"

사고신고 접수 30여 분 만에 해경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해 20명을 구조했지만 이 중 13명이 사망하고 2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정기섭 채희재 김용균 박재덕(수원)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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