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이 카리스마 넘치는 첫 등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6일 첫 방송한 OCN 오리지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얼반웍스미디어)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2.6%, 최고 3.5%를 기록했다. 채널의 주요 타겟인 2549 남녀 시청률은 평균 2.4%, 최고 3.1%를 기록, OCN 오리지널 장르물의 새로운 성공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검사 우제문(박중훈 분)은 거대 세력을 잡기 위해 나쁜 녀석들을 모아 주도적으로 판을 짜는 인물이다. 우제문은 수사관 신주명(박수영 분)의 “사람은 좋은데 주먹도 좀 막 쓰고, 예의가 좀 없다. 사람은 좋다”는 표현을 단숨에 증명해내듯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을 풍겼다.
거칠고 과격한 성격에 남다른 깡다구를 장착, 부정부패가 만연한 시대에서 정의를 외치는 우 검사의 역경이 박중훈의 날 선 눈빛, 위압감 있는 목소리 속에 생생하게 녹아 들었다.
악의 축인 현승그룹 회장 김홍파(조영국 역)와의 대면에서 보인 카리스마가 돋보였다. 동료의 참혹한 부상을 지켜본 후 그를 찾아간 박중훈은 분노 서린 목소리로 맞서다 “다 알았네, 태식이 형이랑 나 빼고 다 알았어. 우리가 너한테 발리는 거”라며 증오 속에 담긴 허탈함을 드러냈다.
박중훈은 몸을 사리지 않은 과격한 액션으로 몰입도를 끌어 올렸고 주진모(허일후 역), 양익준(장성철 역), 김무열(노진평 역) 지수(한강주 역)와 함께 70분을 스펙터클하게 이끌어갔다
김무열은 박중훈에게 현장보다는 기획통 일을 자처했다. 이유는 신입검사 시절 선배 검사가 잔인하게 살해 당했고, 그 트라우마로 현장을 회피한 것이다. 이런 김무열을 박중훈은 현장으로 인도했다. 김무열은 피가 흥건한 패싸움 현장에서 충격에 빠졌다.
박중훈은 김무열에게 조영국을 처단하려면 그의 행동대장인 지승현(주재필)을 잡아야한다고 말했다. 지승현은 김무열의 선배를 죽이기도 한 장본인이었다. 결국 김무열은 박중훈의 제안을 받아 들인다.
한편, 지수(한강주)가 갑자기 등장했고, 지수는 지승훈을 납치하려 시도하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사진=‘나쁜녀석들2’ 방송
채널A 디지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