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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전략적 경쟁자”…미 견제전략에 반발
2017-12-19 19:16 뉴스A

트럼프 독트린의 특징은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라고 부른 겁니다.

과거 미국 대통령도 생각은 비슷했지만 이렇게 공식 문서에 경쟁자로 중국을 묘사하지는 않았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반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정동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이번 국가안보전략은 중국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가치와 이익을 침해하기 위해 세계질서를 흔든다는 의미에서 수정주의국가라는 딱지를 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은 국가 주도 경제 모델을 확장하며, 자신들의 이익에 맞게 지역 질서를 재편하는 방안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대한 도전을 견제하겠다"며 '라이벌 파워' 라는 말도 했습니다.

중국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어떤 나라도 어떤 보고서도 다른 나라를 향해 악의적으로 비난하는 건 헛수고입니다."

외교부는 "어떤 나라도 중국 특색사회주의 발전 방향과 성취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관영 환구시보는 "중국의 부상을 향한 미국의 초조한 모습을 반영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미국이 어떠한 전략으로 중국의 부상을 억제하려 해도 소용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동연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의 경쟁선언에 중국도 맞대응을 예고했습니다. G2의 본격적인 경쟁 속에 한반도가 소용돌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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