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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폭로자도 고소…안희정 이르면 주말쯤 소환
2018-03-15 11:23 사회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어제 성폭행 혐의로 또 고소 당했습니다.

안 전 지사의 비서 김지은 씨에 이어 두 번째죠.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서상희 기자!

(네 서울서부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어제 검찰에 접수된 고소장에 적힌 안 전 지사의 혐의는 뭡니까?

[리포트]
네, 안희정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온 여성 A씨가 어제 변호인단을 통해 검찰에 낸 고소장에는 모두 3가지 혐의가 적혀 있었습니다.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과 간음, 강제추행 혐의인데요.

A 씨는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 세 번, 성추행 네번 등 모두 7차례에 걸쳐 성폭력을 당했다고 현재 주장하고 있습니다.

모두 안 전 지사가 현직 도지사였던 시기입니다.

[질문2] 이번에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도 2차 피해를 호소했다면서요?

네, 앞서 첫 번째 고소인 김지은 씨는 악의적인 소문과 신상털기 같은 2차 피해로 고통받고 있다며 자필 편지를 공개했죠.

변호인단은 두 번째 고소인 A씨 역시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라고 전했는데요.

자신의 신분이나 거주지 등이 밝혀질까봐 매우 "두렵고 힘든 상황"이라고도 했는데요.

A씨 변호인단은 위급 상황이 생겼을 때 검찰 수사팀이 A 씨 위치를 추적할 수 있고 조사도 '비공개'로 받을 수 있게 해달라며 '피해자 보호 요청'도 했습니다.

[질문3]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소환은 언제쯤으로 예상됩니까?

이르면 오는 주말쯤 안 전 지사 소환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어제 고소장이 추가로 접수된 만큼,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서라도 안 전 지사 소환은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검찰은 이번 고소 사건을 김지은 씨 고소건과 함께 신속히 수사하겠단 방침입니다.

어제 안 전 지사의 충남도청 집무실을 이틀 연속 압수수색한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연출가 이윤택 씨의 성폭행 혐의 등을 조사 중인 경찰은, 오는 17일 오전 이 씨를 소환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부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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