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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귀국…비핵화 평화협정 일괄타결 검토
2018-03-15 11:43 정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한반도 주변국 연쇄 방문을 마무리하고 오늘 문재인 대통령에게 결과를 보고 합니다.

청와대는 북한을 상대로 비핵화 문제와 평화협정 체결을 한꺼번에 일괄타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재원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질문1]정의용 실장이 특사 외교를 마치고 귀국했군요?

[리포트]
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과 러시아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을 잇달아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북한 비핵화 문제를 협의했습니다.

정 실장은 "중국과 러시아 양국 지도자들이 한반도 상황의 긍정적 발전과 남북 화해 분위기를 크게 환영하며 문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은 '단단한 얼음이 녹으면 봄이 오고 꽃이 핀다'는 중국 옛말을 소개하면서 적극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일본을 방문해 아베 총리와 만났는데요.

정 실장과 서 원장은 오후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반도 주변국 연쇄 방문 결과를 보고합니다.

[질문2] 청와대가 비핵화와 평화협정 문제를 북한과 한꺼번에 타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요?

네, 과거 실패했던 비핵화 협상과는 다른 방식을 추진하겠다는 겁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복잡하게 꼬인 매듭을 하나씩 푸는 방식이 아니라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는 방식이 되지 않겠냐"고 설명했습니다.

고대 알렉산더 대왕이 전차에 얽힌 매듭을 일일이 푸는 대신 단칼에 잘라버린 일화를 예로 든건데요.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맞춰 보상을 제시했던 과거의 단계적 조치 대신 북한의 비핵화와 평화협정 문제를 한꺼번에 논의하고 합의점을 끌어낼수도 있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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