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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취재]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캐나다와 준결승
2018-03-15 11:48 스포츠
어느덧 평창 패럴림픽도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강적 캐나다와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투는데요. 컬링도 4강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이현수 기자, 아이스하키 오늘 상대가 세계 최강 캐나다죠?

네,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잠시 뒤인 낮 12시에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준결승에 나섭니다.

2012년 이후 16번 싸워 모두 졌지만, 그동안 한두 골 차 박빙의 승부도 있었기때문에 홈에서 명승부가 기대됩니다.

우리 대표팀은 예선전에서 일본과 체코를 꺾었지만 미국에 8대0으로 지면서 조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는데요,

미국이 개인기가 강한 팀이라면 캐나다는 조직력이 좋은 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오늘 캐나다를 이기면 패럴림픽 사상 최초로 은메달을 확보하게 되고, 지면 이탈리아 대 미국전 패자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됩니다.

[질문2] 패럴림픽 아이스하키에서 어떤 선수를 주목해봐야 합니까?

주장이자 수비수인 한민수 선수와 '빙판위 메시'라고 불리는 정승환 선수를 눈여겨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어릴 때 침을 잘못 맞아서 왼발이 의족인 한민수 선수는 개회식 때 감동의 성화봉송으로 주목받았는데요, 줄 하나에만 의지한 채 가파른 슬로프를 한 발 한 발 올라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당시 어땠는지 소감 한 번 들어보실까요?

[한민수 /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지난10일)]
"관중을 바라봤을 때 울컥했습니다. 사실. 저의 헬멧에 적은, 또 울컥하네요 제가 울보라. 저의 큰딸과 작은 딸, 집사람이름도 뒤에 새겼었는데."

네 또 대표팀엔 '빙판 위 메시'라 불리는 정승환 선수가 있는데요, 키 1m67, 몸묵 53㎏로 다소 왜소하지만, 작은 키를 무기 삼아 빠른 속도로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했습니다.

예선 전 2경기에서 3골을 기록한 만큼 오늘도 골을 넣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질문3] 컬링은 또 이겼다면서요? 이렇게 잘하는 이유가 뭡니까?

네,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어제 스웨덴을 꺾고 7승 2패로 공동 2위를 기록중입니다.

오늘 열리는 두 경기 중 1승만 추가하면 4강 진출을 확정하게 되는데요,

우리 선수들은 패럴림픽을 준비하면서 세계 최초로 과학적 장비를 도입해 훈련했습니다.

휠체어컬링은 허리를 숙이기 어렵기때문에 빗자루질을 뜻하는 스위핑을 따로 하지 않고 긴 장대로 한 번에 스톤을 밀어야합니다.

우리 대표팀이, 카메라가 달려있는 기문 사이로 스톤을 밀어넣고 스마트 안경으로 거리,방향,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며 훈련했던 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보여집니다.

[질문4] 우리나라 경기마다 보이는 단골손님이 있다면서요?

네 김정숙 여사인데요, 개회식이 끝난 뒤에도 문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로 복귀하지 않고 평창에 남아 숙식을 하고 있습니다.

10일 바이애슬론 경기를 시작으로 11일 아이스하키, 13일 휠체어컬링 14일 크로스컨트리를 관람했는데요.

특히 아이스하키 체코전 1피리어드가 끝나고선 라커룸을 찾아 우리 선수들과 주먹을 부딪히며 응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질문5] 올림픽 빙속 은메달을 따낸 김보름 선수는 정신과에 입원을 했다고요?

네,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에서 '왕따 주행' 논란으로 대중의 비난을 받은 김보름 선수가 심리치료를 위해 정신과에 입원했습니다.

딸의 마음 고생을 옆에서 지켜본 어머니도 함께 입원을 했는데요,

김보름 선수가 올림픽이 끝나고 고향으로 내려간 뒤에도 심리적인 불안 증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스키 모굴 기대주였던 최재우 선수는 최근 폭행 혐의로 스키협회에서 영구제명 당했습니다.

최재우는 올림픽이 끝난 뒤 일본에서 열린 스키 월드컵 대회에 참가했는데요, 경기가 끝나고 술을 마신 뒤 동료 여자 선수들에게 술자리 합류를 권하고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키협회는 최재우를 남은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고 바로 귀국 조치시켰습니다.

네, 지금까지 스포츠부 이현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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