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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격전지 송파을 ‘3색 열전’…곁에서 본 세 후보
2018-06-02 19:10 뉴스A

지방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 바로 송파을입니다.

최재성 민주당 후보와, 두 전직 앵커들이 치열하게 맞붙었는데요.

세 후보들을 이동은, 이서현, 김민지 기자가 밀착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재성/ 송파을 더불어민주당 후보]
송파에서 승리해야 된다!

[배현진/ 송파을 자유한국당 후보]
대한민국을 위해 싸우러 왔습니다.

[박종진/ 송파을 바른미래당 후보]
"정신 똑바로 차리면 박종진이 된다"

이른 아침 집을 나서 지하철역으로 향하는 최재성 민주당 후보.

"잠을 잘 못 자신 것 같아요, 어제"
"계속 못 잤죠. 뭐"

출근 인사 뒤 참모들과 회의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무릎을 살짝 구부리는 특이한 자세, 주민들과 시선을 맞추려고 고안해 낸 동작입니다.

"눈높이를 낮추기 위한 각도이기 때문에 이렇게 구부려야 되는 게 맞는 거지."

경기 남양주에서만 3선을 했지만 송파을은 첫 도전 시간을 쪼개다 보니 점심은 주로 차에서 때우고 밤에도 쉴 틈이 없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많이 했던 방식인데 아아, 하하하"

"안녕하세요 배현진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뉴스 앵커 출신으로 인지도가 높은 배현진 자유한국당 후보의 강점은 친근한 스킨십. 후보 등록을 한 이후로 단 하루도 출근길 인사를 거른 적이 없습니다.

유세차에서 마이크를 잡는 것도 이제 어색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열심히 살아서 성취한 것이 죄가 되는 세상입니까?"

주민들의 응원은 힘이 됩니다.

(아이고 우리 이쁜이 왔네. 하하하 사랑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어디 가세요?)
"절실해 가지고 마음이. 2주밖에 안 남았잖아요."

새벽 기도로 하루를 연 박종진 바른미래당 후보. 지하철역과 공원을 찾아다니며 사람들을 만납니다.

"안녕하십니까. 국회의원 후보 박종진 앵커입니다"

(많이 내가 얘기했어요.)
"도와주십시오. 파이팅! 3번 오케이!"

공천 논란 끝에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만큼 식사 시간까지 홍보에 여념이 없습니다.

(식사 더 하셔?)
"사장님이 나 못 알아보니깐 서운했어요."

[최재성]
"탄천 8km를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조성합니다."

[배현진]
"재건축 규제 또 세금폭탄 문제 반드시 저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종진]
"대한민국 교육은 반드시 박종진이 책임지겠습니다."

[최재성]
"정치가 쇼맨십으로는 안 되는 거니까"

[배현진]
"결단력 그것만큼은 제가 자랑할 수 있습니다."

[박종진]
"(저는)철새도 아니고 국방의 의무도 다 졌고."

민주당 최재성 후보에 맞선 배현진 박종진 후보의 단일화 성사 여부가 송파을 선거의 막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동은 기자 story@donga.com
이서현 기자 newstart@donga.com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영상취재 : 이철 조승현 김용균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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