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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떠나도 싱가포르 남은 김창선…김정은 숙소 물색?
2018-06-02 19:20 뉴스A

세기의 핵 담판이 펼쳐질 싱가포르로 가보겠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오늘 북한과 미국 대표단의 동선이 엇갈렸다고 하는데요. 현지에 파견된 유승진 기자를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유 기자, 북한과 미국 대표단의 움직임이 어떻게 달랐던 거죠?

[리포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은 엿새째 싱가포르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싱가포르의 상징 중 하나인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입니다. 현지 언론은 저곳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기념 사진을 찍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회담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런 저런 가능성들이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오늘 하루 김창선 부장의 차량은 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미국 대표단과 만나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어제는 오전 내내 호텔에 머물다, 오후 4시 무렵에야 싱가포르 도심의 한 고급 호텔로 향했는데요. 회담 장소로 유력하게 꼽히는 샹그릴라 호텔 근처에 위치한 5성급 호텔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를 물색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한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실무단은 오늘 오전 전용기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표단 전원이 출국한 것인지, 아니면 일부만 먼저 출국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대표단이 머물던 호텔은 여전히 삼엄한 경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텔 관계자]
"(미국 백악관 관계자들이 오늘 여기 떠났다는 데 사실입니까?)
그 질문에 답변해드릴 수 없습니다. 들어오실 수 없습니다."

김창선 부장이 언제 싱가포르를 떠날 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요. 당장 내일은 평양행 항공편이 없어 당분간 싱가포르 정부 등과 실무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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