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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폭 연루설에…한국당 “특검이라도 해야”
2018-07-23 19:48 뉴스A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조직폭력배와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으로 정치권이 하루종일 뜨거웠습니다.

김철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성남 지역 폭력 조직인 '국제 마피아' 조직원 이모 씨의 SNS 계정입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찍은 사진을 올려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이 씨는 성남시에서 열리는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 국회의원들과도 안면을 텄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이 씨가 자신의 열성적인 지지자였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고,

[이재명 / 경기지사]
"(조폭 연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지난해 말 이씨에게 표창장을 줬던 민주당 김병관 의원도 이 씨의 실체를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병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추천해주는 단체를 믿고 (표창장을) 드린 겁니다. 그 분도 성남시 신체장애인복지회에서 요청하셔서… "

정치권에선 자선 사업 등을 내세우며 접근하는 조폭을 걸러내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선거 때 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들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면 유착관계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민주당 당직자]
"공익사업을 한다고 소개하는 사람들을 일일이 체크할 수도 없고, (사진이) 어떻게 활용되는지는 더더욱 알 수가 없죠."

야당은 이재명 지사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파란만장한 의혹들에 혀를 내두를 지경입니다. 진실이 무엇인지 특검이라도 해야 할 지경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개인 의혹'일 뿐이라며 침묵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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