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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노무현 탄핵 당시에도 기무사 문건 작성”
2018-08-02 11:02 뉴스A 라이브

국군 기무사의 계엄 검토 문건이 논란인데, 자유한국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유사한 문건이 있었다고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마지막 현장, 국회입니다.

이동재 기자, 한국당이 국정조사까지 요구를 한 건가요?

[리포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기무사가 대응 문건을 작성했다며 국정조사를 요구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노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작성된 기무사의 위기 대응 문건이 2016년 촛불집회 당시 만들어진 '계엄령 문건'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는데요.

당시 기무사가 위기관리 단계를 3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며 ‘대정부 전복 대비’ 차원에서 군사계획을 수립한 다수의 문건이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애초 ‘일체의 문건이 없다’고 한 이석구 기무사령관이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하는 한편, 계엄문건 공개와 관련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과 군인권센터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석구 기무사령관은 당시 기무사는 본연의 위기관리 업무를 했고, 촛불집회 때와 같은 계엄령 문건을 검토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태의 본질을 흐리려는 가짜 뉴스”라고 비판하며 “한국당이 사건의 내용 대신 ‘유출 문제’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한국당의 물타기에 전면 대응하기 위해 당내에 기무사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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