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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F 의장성명, CVID 대신에 ‘완전한 비핵화’ 촉구
2018-08-06 10:59 뉴스A 라이브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월요일 뉴스A 라이브 시작합니다.

먼저 오늘의 현장입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가 막을 내렸습니다. 의장성명이 오늘 새벽 나왔는데요.

첫 번째 현장, 외교부입니다.

박민우 기자,

[질문1] 성명에 어떤 내용을 주의깊게 살펴야 할까요?

[리포트]
네, 북한과 관련해 주목할만한 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즉, CVID라는 문구가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이 문구는 지난해에도 쓰였지만 이번 성명에는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으로 완화됐습니다.

ARF는 다만 의장성명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약과, 추가적인 핵ㆍ미사일 시험을 삼가겠다는 맹세를 이행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ICBM 도발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한반도의 CVID를 평화적으로 달성하는데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던 작년 성명보다 수위가 낮아진 겁니다.

이번 의장성명 초안에도 CVID 문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어제 의장국인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회담을 통해 막판 뒤집기를 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북한은 그동안 CVID에 대해 패전국에나 적용하는 표현이라며 강력히 반발해 왔습니다.

[질문2] 종전선언에 중국이 참여하는 모양새인데 오늘 베이징에서 한중 양국이 만나죠?

네, 한중 양국이 오늘 베이징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엽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만나는데요.

두 사람은 교착 상태에 있는 북미간 비핵화 협상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연내 종전선언에 중국이 참여하는 방안과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어제 아세안지역안보포럼 결산 기자회견에서 연내 종전선언 추진과 관련해 "미국, 중국과 상당한 협의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inwoo@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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