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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이 보낸 편지…폼페이오 방북 취소
2018-08-28 11:10 국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돌연 취소한 이유가 북한에서 받은 한 장의 편지 때문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질문1]박소윤 기자, 어떤 편지이길래 급작스레 방북을 취소한 겁니까?

네. 그 편지는 바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에게서 온 겁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지가 보도를 한 건데요.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 취소 발표 직전인 지난 24일 이 비밀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백악관으로 가 편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여줬다고 합니다.

이 편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번 방북은 성공하지 못할 것 같다'는 확신을 줬다고 워싱턴포스트지는 보도했는데요.

편지의 내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방북 취소를 결정하기에 충분할 만큼 적대적인 내용이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질문2]미국 측이 우리 정부와 북한 비핵화 때까지 북한을 압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미국 국무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4일 폼페이오 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통화에서 양측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즉, FFVD 목표를 재확인하고 대북 압박을 유지하겠다는데 뜻을 모았다는 겁니다.

앞서 우리 외교부도 두 장관이 통화한 사실을 공개한 바 있는데요.

외교부는 미국 측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연기 배경을 설명하고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한미가 공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한미일 외교장관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후 도쿄에서 외교장관회담을 열 예정이었는데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전격 취소되면서 장관 회담 역시 무산됐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채널A뉴스 박소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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