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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수도권 지역 ‘물 폭탄’…1명 사망·2명 부상
2018-08-29 10:59 뉴스A 라이브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요일 뉴스A 라이브 시작합니다.

먼저 오늘의 현장입니다. 밤사이 수도권 지역엔 그야말로 '물 폭탄'이 터졌습니다.

첫번째 현장, 서울 잠수교입니다.

남혜정 캐스터,

질문1) 지금 서울은 비가 그쳤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서울은 어제 저녁 갑자기 기습호우가 쏟아졌죠.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평온함을 되찾았습니다.

이곳 잠수교는 수위가 5.5m 이상이 되면 보행자 통행을 막고 6.2m가 되면 차량진입을 금지하는데 현재 수위는 6.05m 수준입니다.

오늘 오후부터는 수도권에 또 한차례 물폭탄이 예보돼있어 비상입니다.

질문2) 밤사이 수도권 지역은 믾은 피해가 속출했다고요?

네, 기습 폭우로 하천물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중랑천 월릉교 아래에서 주행중이던 차량 5대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겼습니다.

차량에 갇혀있던 2명은 20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49살 김모 씨는 차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실종됐다 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중랑천 일대는 이번 폭우로 홍수주의보가 내려지고 동부간선도로가 통제되는 등 서울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중랑천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는 오늘 새벽 1시 20분을 기점으로 해제됐습니다.

이 밖에도 밤사이 수도권 도로 곳곳이 통제됐지만, 지금은 대부분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차량 통행은 뚫렸지만 일부 보행로 출입은 계속 제한되고 있습니다. 오후부터는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 큰 비가 올걸로 예상돼 이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됐습니다.

내일까지 수도권과 영서 50~150mm, 충청과 호남, 경북북엔 30~80의 비가 집중되겠고, 경기북부와 영서북부 지역은 많게는 2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습니다. 도로에 움푹 패인 곳들도 많은데요. 오가는 길 조심하시고, 폭우 상황에 계속해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채널A 뉴스 남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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