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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아프리카에 러브콜 “한 가족”
2018-09-03 11:24 국제

오늘의 글로벌뉴스룸입니다.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을 받고 중국에 모였습니다.

총 54개국 중 53개국 정상이 모이는 놀라운 참석률을 보였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연 기자 (네, 국제붑니다)

[질문1] 아프리카 정상들이 중국에 모인 이유가 뭔가요?

[리포트]
네 아프리카 대륙의 정상들이 시진핑 주석의 초청을 받고 중국에 모였는데요,

오늘 시작되는 '중국과 아프리카 협력 포럼 정상회의'에 참가하기 위해섭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54개국 가운데 대만과 수교가 있는 에스와티니를 제외한 53개국 정상이 모두 참석해 아프리카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시주석은 지난 주말부터 가봉, 가나, 소말리아 등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지며, 아프리카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관영 매체 신화통신은 중국과 아프리카를 "한 가족"이라고 표현하면서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질문2] 아프리카 정상들이 모두 중국에 모인다는 게 놀라운데요, 이 참석률에는 이유가 있겠죠?

네 중국은 '일대일로'의 정책 노선 아래 아프리카와의 경협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이미 아프리카에 600만 달러의 차관을 약속한 바 있구요. 아프리카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98%가 관세 면제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정상들을 만날 때마다 경제협력 확대를 약속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시 주석이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수십억 달러를 지원하는 선물 보따리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은데요, 중국이 저개발 국가에 빚을 안겨주면서 자신들의 전략적 요충지를 확보하고 있고 미국에서도 이런 움직임을 견제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아프리카를 방문했던 렉스 틸러슨 전 미 국무장관은 중국 정부가 아프리카 각국을 빚의 수렁으로 빠뜨리고 있다"
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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