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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국방 “탄도미사일도 CVID”…물밑 기싸움?
2018-10-21 19:18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마치고 오늘 귀국했는데, 표정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교황의 방북에 대해선 긍정적 답변을 이끌어 냈지만, 대북 제재 완화에 대한 유럽 열강의 지지는 얻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때마침 미 국방부는 탄도미사일까지 포함시키는 더욱 공세적이고 포괄적인 비핵화 조치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첫 소식,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오늘 7박 9일 간의 유럽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

교황을 만나 방북에 대한 긍정 답변을 얻어냈고, 청와대도 교황의 선물 사진을 추가 공개하며 순방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대북 제재를 완화하자는 제안에 유럽 주요국들은 완전한 비핵화, CVID를 강조해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국방부도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이전보다 포괄적인 범위의 CVID를 요구하는 미국에 발을 맞췄습니다. 

[한미일 국방장관회담 공동언론보도문(19일)]
'북한의 핵, 대량살상무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CVID를 요구하는 유엔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한다'는 내용인데, 비록 안보리 결의안을 재확인한 형식이지만 우리 국방부가 대량살상무기와 ICBM 등 탄도미사일까지 CVID 대상으로 언급한 건 처음입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소 안보통일센터장]
"미국의 입장이 조금 더 반영된 거라고 봐야 될 것이고요.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하는 내용이 조금 더 강한 톤으로 반영됐다"

미국 주도의 이 같은 공세적이고 포괄적인 CVID개념 확장은 북한과의 물밑 기싸움 차원으로도 해석됩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김지균
그래픽: 윤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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