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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개월 만에 2000선 붕괴…“더 추락한다”
2018-10-29 19:22 경제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스피 주가지수가 결국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10월 한달 동안 증발해 버린 주식 투자액은 290조원에 이릅니다.

주가가 폭락하면 주식투자자의 소비능력이 떨어져 가뜩이나 활력을 잃은 경제에 큰 부담이 생기게 됩니다.

오늘 뉴스A는 휘청거리는 주식시장과 개미투자자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김남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는 하루에만 31.10포인트 떨어지며 1996.0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5거래일 연속 연중 최저점을 갈아 치운데다, 22개월 만에 2천선이 붕괴된 겁니다.

코스피는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분위기에 장 한때 2045.76까지 반등했지만,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등이 개장과 동시에 하락하면서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도 33.37포인트 하락하며 올해 최저점을 경신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코스피와 코스닥은 2008년 10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기준으로 290조 원이 증발했습니다. 

특히 코스닥은 세계 주요 주가 지수 가운데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경제위기로 IMF로부터 지원을 받은 아르헨티나 증시보다 높은 하락률입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과 미국금리 인상 등 구조적 불안 요인에 특히 우리나라가 취약하다고 분석합니다.

[박형중 / 대신증권 전략실장]
"중국에 경제 의존도가 큰 한국이기 때문에 중국 증시에 동조되는 영향이 있고요. 외국인 자금 유출이 늦게 진행된 걸로도 볼 수 있어요."

단기간에 하락세를 반등시킬 요인이 부족해 주가하락이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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